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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냄새를 걱정하는 여성이 56%?

50%는 관계까지 기피한다고요

2023-03-21

이미지 출처 Unsplash

미국의 여성 인티메이트 케어 브랜드 퀸브이(Queen V)가 현지 시장 조사 기업과 협업한 ‘질 건강, 성 건강에 대한 여성 인식 및 경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18~35세 여성 1,5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요. 결과가 다소 충격적입니다. 응답자 4명 중 1명이 자신의 질에 대해 ‘매력적이지 않다고 느낀다’고 답했거든요. 게다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미디어나 포르노 콘텐츠 속 여성의 모습과 비교되기 때문’이라고요. 질은 우리 몸의 한 부분으로 건강히 제 기능을 다하는 것만으로 충분한데도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 것이죠. 일례로 시중에는 여성의 질에선 아름다운 향기가 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적잖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질은 아무 냄새도 나지 않거나, 약산성 상태에서 비롯된 약간의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이 정상이에요. 굳이 꽃향기까지 날 필요는 없다고요. 그런데도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선입견 때문인지 조사에 참여한 56%의 여성이 자신의 질에서 나쁜 냄새가 날까 걱정된다고 했고, 심지어 49%는 이런 염려 때문에 관계까지 기피한다고 했어요. 아름답거나 향기로울 필요 없이, 여성의 몸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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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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