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와 섹스 테크

이미지 출처 Lovense

최근 세계 과학계를 뜨겁게 달군 초전도체! 한국 연구진이 발견한 LK-99가 진짜 초전도 물질인지 아닌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가능성의 발견만으로 여러 분야의 기술 발전을 상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섹스 테크 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러벤스(Lovense)도 마찬가지예요. 러벤스는 초전도체 소재를 활용하면 현재 섹슈얼 웰니스 시장이 직면한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기대하는데요. 우선 반려 가전들이 갖고 있는 고질적인 한계, 높은 전력 소비 대비 낮은 효율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립스틱 크기의 작은 바이브레이터로도 강렬한 진동을 10시간 이상 구현할 수 있다는 거죠. 러벤스는 이 밖에도 초전도체 기술을 출산한 여성의 재활을 돕는 장비, 자기 요법(magnetic therapy) 마사지기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해요. 물론 지난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절연체라는 독일의 연구 결과를 보도하긴 했지만, 상상은 자유니까요.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성 건강 산업의 발달도 함께 이루어지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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