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과 혀로 파트너를 만족시키는 구강성교. 특히 여성의 음부, 클리토리스를 혀로 애무하는 플레이를 커닐링구스(cunilingus)라고 부르는데요. 손과는 또 다른 온기와 애태우는 터치로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위생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생물학회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logy)>에 실린 저널에 따르면 커닐링구스가 여성에게 세균성 질염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여성의 질은 언제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그 균형이 조금만 깨져도 건강이 무너지고, 또 점막으로 되어 있어 감염에도 취약한데요. 호흡과 음식 섭취 등을 책임지는 입에는 그만큼 많은 병원균이 살고 있기 때문에 커닐링구스 이후 세균성 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반대로 남성의 페니스를 입으로 애무하는 펠라치오는 어떨까요? 남성의 페니스는 점막 부위가 아주 좁고 얇지 않은 표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만일 남성이 헤르페스 등 HPV 보균자이거나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강성교를 할 시 펠라치오를 하는 파트너의 입술에 구강암, 두경부암 등이 발병할 위험이 있어요. 건강한 구강성교를 위해서는 파트너 모두 섹스 전 양치는 필수! 물론 그래도 안심할 수 없다면, 그러면서도 구강성교 특유의 느낌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면 섹스토이를 대신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클리토리스 소유자의 경우 흡입형 토이를, 페니스 소유자에게는 전동 오나홀을 추천합니다. 모두의 건강한 성 생활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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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