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콜롬비아, 임신 24주 이전 낙태 허용

처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022-03-01

이미지 출처 Unsplash

지난 21일, 콜롬비아 헌법재판소가 임신 24주 전까지의 낙태는 처벌하지 않기로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성폭행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할 경우나 산모의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 그리고 태아가 생존이 어려운 심각한 기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했는데요. 2006년 전까지는 그 어떤 예외도 없었어요. 모두 불법이었죠. 지난 15년 동안 350여 명의 여성이 낙태를 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요. 이 중 80%가 18세 미만의 소녀들이었다고 해요. 법을 피해 불법으로 시술하면서 안타까운 일들도 많이 일어났고요. 헌재의 결정을 이끌어 낸 중남미 여성 단체들은 ‘역사적 결정’이라며 환호했습니다. 최근 낙태를 강력하게 반대해 오던 가톨릭 국가에서 낙태를 허용하는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로써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이어 낙태를 허용한 남미의 세 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콜롬비아 #낙태 #여성인권 #colombia #abortion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트렌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