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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성인 중 무성애자가 12%

섹스리스도 늘고 있어요

2024-04-10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지난주 일본의 부부 인구 중 거의 절반이 섹스리스라는 통계를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프랑스입니다. 최근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생애 한 번 이상 섹스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약 4분의 1이 “지난 1년간 섹스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중 26%, 남성 중 22%가 근 1년 동안 섹스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죠. 이 같은 섹스리스 현상은 18세부터 24세까지 젊은 층 사이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 확인되었는데요. 현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여성 인권의 신장으로 오직 파트너를 위해 원하지 않는 섹스를 강요당하는 여성이 줄어들고 있으며, 섹스보다는 OTT를 보거나 SNS를 보고 게임을 하는 등 미디어 활동을 하는 커플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12%가 스스로 무성애자라고 밝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요. 무성애는 누군가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거나 성적 행위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지 않는 정체성을 말합니다. 섹스리스가 늘어나는 현상이 단순히 개인들의 연애 여부나 성기능 문제, 컨디션 등 신체적 이유만이 아니라 섹스에 대한 근본적인 욕구의 부재에서 비롯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요.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무성애자라고 소개한 응답자의 성별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은 15%, 남성은 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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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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