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배우 플로렌스 퓨가 최근 난자 동결 사실을 밝혔습니다. 플로렌스 퓨가 이를 밝힌 것은 단순히 여성들에게 ‘임신과 출산은 꼭 경험해야 할 숭고한 의식’이라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임신 신화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플로렌스 퓨가 난자 동결을 결심한 계기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그가 최근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와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에요. 할머니도, 어머니도 출산의 경험이 많았기에 스스로 자궁 건강 상태를 의심한 적 없었다는 플로렌스 퓨. 플로렌스 퓨는 스스로의 자궁 건강 상태를 너무 늦게 돌보기 시작한 점,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자궁내막증이 임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늦게 알아버린 점 등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나의 경험을 공개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대한) 여성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약 13%가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는데도 10명 중 7명은 제대로 진단받지 못해 방치합니다. 플로렌스 퓨는 “(자궁 건강은) 우리가 월경을 시작하고 섹스하기 시작할 때 알아야 할 것”이라며 “누군가 (자궁 질환) 진단을 받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서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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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