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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콘돔 사용률 감소, 원인은 포르노?

“콘돔 쓰는 장면을 못 봤어요”

2025-01-08

이미지 출처 Pexels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청소년의 콘돔 사용률은 지난 10년간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성병 감염률은 증가했고요. 이에 관해 영국 BBC는 그 원인으로 포르노를 지목했는데요. BBC가 인터뷰한 YMCA 성 건강 교육자 사라 피어트(Sarah Peart)는 “10대들이 포르노에서 콘돔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콘돔을 착용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어요. 포르노만 아니라 온리팬즈(Only Fans)와 같은 성인 방송 플랫폼에서 섹스를 가볍게 여기고, 피임의 중요성을 외면하는 방송 진행자들의 태도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도 분석했죠. 성 건강에 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롤 모델이 부재한 미디어에서 청소년은 그릇된 성 인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포르노 콘텐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답니다. 사라 피어트는 콘돔 사용은 피임을 위해서만 아니라 섹스하는 두 사람 모두의 성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콘돔은 피임만 아니라 생식기 질환이나 성병을 예방할 확률도 높여주니까요. 비단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성인 중에서도 단순히 ‘느낌’이나 ‘발기부전’을 이유로 콘돔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거든요. 섹스를 즐겁고 건강하게, 계속하고 싶다면 콘돔을 착용하세요.

#콘돔 #피임 #포르노 #bbc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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