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세상과 붓으로 맞선 여성 <렘피카> 개막

최정상급 배우들이 한 자리에

2026-03-19

이미지 출처 NOL Universe

러시아 혁명과 두 차례 세계대전, 그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붓을 들었습니다. 20세기 아르데코를 대표하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삶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렘피카>가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NOL 씨어터 코엑스 우리은행홀에서 한국 초연을 시작해요. 특히 이번 캐스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라 부를 만한데요. 주인공 타마라 드 렘피카 역에 김선영·박혜나·정선아, 렘피카의 뮤즈이자 연인 라파엘라 역에 차지연·린아·손승연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뮤지컬 신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워온 6인의 여성 배우가 한 작품에서, 그것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만나는 건 전례를 찾기 어렵죠. 퀴어 서사를 가진 여성 중심 작품에서 최정상급 배우들이 전면에 나선다는 사실은 한국 뮤지컬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여성 예술가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여성 간의 사랑이 ‘조연 서사’가 아닌 작품의 중심축이 된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어요. 여기에 파리 사교계의 전설적 인물 수지 솔리도르 역에 뮤지컬계 전설로 꼽히는 최정원, 베테랑 김혜미까지, 당당하고 주체적인 여성상이 무대 전반을 채울 예정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확인하세요.

#렘피카 #뮤지컬추천 #차지연 #정선아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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