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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아 거울아, 어떤 AI가 제일 예쁘니?”

AI 여성도 얼평 대상

2024-05-16

이미지 출처 Aitana Lopez 인스타그램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미인대회가 열립니다. 크리에이터 플랫폼 팬뷰(Fanvue)의 주최로, 현재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는 AI로 생성한 ‘여성’ 이미지를 대상으로 진행돼요. 심사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AI 미인’이 실제로 얼마나 ‘미인’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AI 미인’이 얼마나 정교하게 디자인되었는지, 또 SNS에서 해당 ‘AI 미인’이 얼마나 큰 관심을 받았는지를 따져 수상자를 결정한다고요. 세계 곳곳에서 AI로 탄생한 인플루언서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데 이어 미인대회까지 열린다고 하니 신기한 한편, 이런 의문도 들어요. AI가 생성한 여성 이미지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미인’의 기준은 대체 무엇인지, 또 AI 기술이 얼마나 정교하고 아름답게 인간의 얼굴을 생성할 수 있는지를 어째서 ‘여성’의 모습으로 판단하는지 고개를 갸웃하게 되죠. 인간 여성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진행되어 온 미인대회 역시 성차별, 특히 여성의 외모 품평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는 만큼 이번 인공지능 미인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 깊은 생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편 이번 인공지능 미인대회에는 실제 활동 중인 AI 여성 모델 아이타나 로페즈가 심사를 맡는다고 하네요.

#미인대회 #인공지능 #외모지상주의 #Fanvue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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