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공산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까지, 섹스토이가 범람하는 시대. 우리 몸 가장 소중한 곳에 닿는 아이템인 만큼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성인용품 리뷰. 렛허 스태프들이 직접 써보고 알려드립니다.
리뷰 제품 : 멜트 2
가격 | 249,000원 |
브랜드 | 위바이브(We-Vibe) |
유형 | 석션 바이브레이터 (흡입형) |
주요 스펙 | ① 플레저 에어(Pleasure Air™) : 특허 받은 공기 압력 기술 적용 (※ 우머나이저와 같은 기술, 위바이브와 우머나이저는 자매 브랜드) ② 스마트 사일런스(Smart Silence) : 피부에 접촉했을 때만 작동 ③ 슬림한 헤드리스 디자인 ④ 스마트 앱 연동 ⑤ IPX7 방수 등급 : 완전 방수 |
스펙 비교
Let Her’s Review
렛허의 기획 MD, 영업 MD, 에디터가 직접 써 본 리얼 후기.
“가장 좋았던 자세는 여성상위”
사용자 렛허 기획 MD(20대 중반)
경력 타사 흡입형 경험 有 최애 석션 바이브레이터
리얼 후기
흡입기는 싱글 여성만을 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여성 자위의 끝판왕이라는 인식이 강하니까. 그런데 멜트 2는 혼자서도 쓰고, 파트너와도 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일타이피랄까. 특히 커플용으로 출시된 섹스토이 중에서도 멜트 2는 여성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한 제품이라는 것이 잘 느껴졌다.
실제로 남자친구와 할 때 멜트 2를 같이 썼는데 방해감이 없었다. 덕분에 여러 자세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자세는 내가 남자친구 위에 있는 자세였다. 멜트 2가 손에 잡히는 그립감이 엄청 좋다 보니 여성상위에서 그 장점이 돋보였다. 또, 내가 위에서 멜트 2를 쥐고 컨트롤할 때 포인트를 찾기도 쉬웠다. 무엇보다 내가 위에서 너무 잘 느끼니까 그 모습이 남자친구에게도 또 다른 자극이 되더라.
멜트 2로 충분히 느끼고 나니 관계가 끝나고 나서도 하고 현타가 오지 않았다. 남자친구와 동시에 끝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맙던지. 사실 절정까지, 여자들이 더 천천히 가지 않나. 그런데 멜트 2를 쓰면? 남자보다 빨리 가는 여자가 될 수 있다. 진짜 소중한 경험이다.
“30초 만에 가버렸어요”
사용자 렛허 영업 MD(20대 후반)
경력 멜트 1 사용 경험 有, 렛허에서 반려가전 입문 최애 불렛 바이브레이터
리얼 후기
렛허에 입사하고 제품 테스트를 위해 여러 제품을 써 봤는데 멜트 2는 나를 처음으로 오르가슴까지 데려다 준 토이다. 내 몸에게 너무 실망했다. 겨우 30초 만에 가다니. 이전에는 토이로 잘 느끼지 못해 아무리 멜트 2여도 1, 2분은 걸리지 않을까 했는데 무슨. 30초 만에 그냥 당해 버렸다. 흡입구가 넓어서 어디에 가져다 대도 음핵과 주변을 감싸면서 자글자글하게 자극이 오는 느낌이다. 그래서 오르가슴이 끝나고 나서도 흥분감이 훅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여운이 유지되는 것 같아 좋았다.
한편으로 멜트 2가 확실히 커플토이라고 느낀 것이, 멜트 2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동안 누가 G-스폿 자극도 채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친구와는 후배위 자세에서 써보고 싶다. 뒤로 할 때 손이 좀 심심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닥을 짚는 대신, 한 손으로 멜트 2를 쥐고 클리를 자극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남자친구도 내가 느끼는 소리에 더 반응하고 만족할 것 같고.
평소에 남자친구가 손으로 클리를 만져주는 것을 안 좋아한다. 위생 문제도 있고, 남자친구가 힘 조절을 못 하면 아프거나 손톱에 긁힌 상처가 나기도 해서. 그런데 멜트 2가 있으면 그런 위험 없이 말초신경을 쭉쭉 빨아주니 좋을 것 같다. 그동안 제품 테스트를 하고 나면 제품을 도로 회사로 가지고 왔는데 멜트 2는 유일하게 서랍에 저장해 놓았다!
“유리 클리, 강철 클리 모두 추천”
사용자 렛허 에디터(30대 중반)
경력 멜트 1, 타사 흡입형 경험 有 그외 바이브레이터 경험 다수 최애 래빗 바이브레이터
리얼 후기
멜트 2는 스마트 사일런스 기능이 추가된 게 큰 강점이다. 전원을 켜자마자 계속 작동하면 소리도 시끄럽고, 또 클리토리스의 위치를 찾는 동안에도 웅웅 대는 소리가 거슬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멜트 2의 스마트 사일런스 기능은 피부에 닿을 때만 작동하니 위치를 찾고 흡입구를 가져다 댈 때만 흡입하는 것이 좋았다.
누운 채로 클리토리스 위치를 맞춰 다리 사이에 끼우면 두 손을 쓰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데, 절정으로 갈수록 다리를 꽉 오므리게 돼 그 압박으로 멜트 2의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1과 비교했을 때 흡입 강도가 달라지진 않았다. ‘유리클리’의 소유자여서 2단계만으로도 충분했는데 ‘강철 클리’ 소유자들에게는 멜트 2에 추가된 6가지 흡입 패턴을 추천하고 싶다. 혼자 할 때 오르가슴까지 오래 걸린다면 패턴을 변화시키면서 다른 자극을 주는 게 훨씬 좋을 것.
사실 클리토리스로만 느끼는 사람은 파트너와의 ‘삽입’ 관계 자체를 엄청 바라진 않는다. 그런데 멜트 2처럼 성적 흥분이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나도 모르게 삽입 받고 싶다는 욕구가 들게 된다. 분명한 건 여태 테스트한 흡입형 중에는 멜트 2가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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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손예지 (yeyegee@lether.co.kr)
- 사진WeVibe
- 디자인손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