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원숭이두창을 둘러싼 차별과 혐오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요

2022-06-07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천연두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유럽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밖으로 퍼진 적이 없던 풍토병이라 전파 경로에 관한 추측이 쏟아졌습니다. 5월 7일, 영국 정부가 첫 발병 보고에서 감염의 근원지가 성소수자 커뮤니티라는 사실을 전했는데요, 이후 국내외로 자극적인 보도가 올라오면서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6월 1일까지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검사 및 치료받으러 온 환자 중 동성과 성관계를 한 환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감염자의 전부는 아니라고 말이죠. 또 동성애를 통해서만 원숭이두창이 확산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성소수자에게서 확인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일반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죠. 원숭이두창은 성접촉이 아니더라도 호흡기나 일반적인 신체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천연두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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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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