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포함해 각종 SNS에 ‘내 옷에 손대지 마라’(#donottouchmyclothes)는 해시태그와 함께 형형색색의 전통 의상을 입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아프칸 아메리칸대학교의 역사 교수였던 바하르 잘라리(Bahar Jalali)가 트위터에 녹색 아프간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다른 아프간 여성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의 진정한 얼굴”을 보여주자며 운동에 나선 것. BBC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탈레반 재집권 후 히잡(머리를 싸서 가슴까지 가리는 두건)을 착용하라는 압박에 맞서 형형색색 아프간 전통 의상을 입어보이며 저항 운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사는 “아프가니스탄은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한 곳. 탈레반이 숨기고자 하는 모습이지만 우리는 전 세계에 본 모습을 알리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지난달 15일 재집권 이후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억압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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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