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수 이효리가 ‘질 세정제’를 언급한 일 기억하시나요? 당시 촬영 현장에 동석했던 동료들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이효리는 “질이 나쁜 말이냐”며 “질은 코나 손과 같은 것(신체 부위)”이라고 답했죠. 그녀의 발언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는데도 화제를 모았어요. 일각에선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요. 이는 곧 우리 사회가 여성의 질을 어떤 식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예요. 영국에선 60%의 여성이 질염에 걸리고 나서야 ‘질염’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질염치료제로 유명한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카네스텐(Canesten)은 영국에서 ‘질의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 캠페인에서는 여성의 질과 외음부 사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오렌지나 선인장 등으로 여성 생식기를 성적으로 이미지화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거죠. 이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여성 생식기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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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