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가 ‘생리 빈곤’에 처한 여성들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생리용품 무상지원’ 내용이 담긴 ‘생리용품법’이 시행된 덕분인데요, 이 법안은 2년 전 스코틀랜드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처음 법안을 발의한 스코틀랜드 노동당의 모니카 레논(Monica Lennon)은 현지 여성 20%가 생리 빈곤을 겪고 있으며, ‘생리용품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생리 빈곤’은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이 겪는 문제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에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이 생리용품 대신 깔창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죠. 이에 국내에서도 저소득층 여성 대상으로 생리용품을 지원하도록 예산을 배치하고 있으나, 날로 상승하는 생리용품 가격 탓에 실효성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앞서 모니카 레논 의원이 스코틀랜드 내 ‘생리용품법’ 시행을 자축하면서도 “우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기대한 만큼 앞으로 다른 국가들에서도 ‘생리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힘 써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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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