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손턴과 마저리 브라운은 1979년 교제를 시작한 동성 커플입니다. 워싱턴 주에 자리 잡고 함께 대출을 받아 집을 샀고, 가족 모임이나 지역 모임에도 함께 참석했죠.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양육한 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2003년이 되던 해 브라운은 난소암의 진단을 받고 투병했어요. 여전히 그들은 함께였지만, 결국 마저리 브라운은 투병 3년 만에 세상을 떠났죠. 그리고 2015년 남겨진 헬렌 손턴은 사망한 배우자의 사회 보장 연금을 신청하러 공공기관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60세부터 사망한 배우자의 사회 보장 연금을 신청하거나 받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워싱턴 주는 이 둘을 커플로 인정하지 않았어요. 2012년까지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헬렌은 유족의 혜택을 결혼한 부부에게만 제한하는 정책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물론 수 년이 걸렸지만 여느 커플처럼 헌신적인 관계에 있었고, 가능했다면 결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생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랜 사랑을 지켜 온 모든 커플이 마땅히 받아야 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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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