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맨해튼의 차이나타운 거리에 사람들이 길게 줄 섰습니다. 그들의 목적지는 서점이었고, 자기 차례가 되면 물건을 받아 나왔죠. 줄 선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었고요. 무슨 일이었을까요?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타깃으로 한 혐오 범죄가 계속되면서 비영리단체 소어 오버 헤이트(Soar Over Hate)와 유앤드미북스(Yu and Me Books), 번지 스페이스(Bungee Space) 등의 서점이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한 것입니다. 바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들이 일상에서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호신용품인 후추 스프레이를 나눠준 것이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소식을 듣고 모인 여성들과 그의 가족, 친구들로 몇 시간 동안 거리가 북적였다고 해요. 이벤트의 주최자였던 유앤드미북스의 주인 루시 유(Lucy Yu)는 “이렇게 많은 줄이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도 “우리는 매우 불안하고 두렵기 때문에 이것이 정말 필요하다”라고 말했어요.
#asianamerican #women #pepperspray #인종차별 #혐오범죄
-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