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단 합법화’ 법안 폐기 이후 미국 Z세대 여성이 실제로 피임과 임신 중단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처방전 서비스 플랫폼 WISP에서 최근 현지 18~45세 여성 1,500명에게 피임 관리 현황에 관해 물은 결과인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여성 5명 중 1명이 임신 중단 치료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14%는 비용과 법적 제한을 이유로 결국 적절한 임신 중단 치료를 받을 수 없었으며, 치료를 받은 여성 중에서도 33%가 여전히 관련 보험 보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어요. 특히 Z세대 여성의 답변 비율이 높았다고요. Z세대 여성은 임신 중단 치료 말고도 피임 수단에 대한 접근성도 낮았다고 하는데요. 18~24세 여성의 19%가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처방받는 데 곤경을 겪었다고 답했어요. 35~44세 여성(12%)에 비해 높은 수치죠. 이런 이유로 Z세대 여성 응답자의 43%는 미국에서의 생식 건강 관리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여성 일부에 대해서 진행된 것이지만, 사회 인식과 비용 등의 문제로 피임과 임신 중단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여성은 전 세계에 여전히 많아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갈지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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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