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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스스로 임신을 중단할 권리를 불법화한 미국 대통령 트럼프. 그런데 정작 임신한 여성의 건강을 지원하는 데도 인색한 모양입니다. 현지에서 발표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산모 사망률은 고소득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정부는 현지 임신부와 출산한 여성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케이드와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0여 년 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메디케이드를 확대한 것과 대비됩니다. 게다가 지난 2월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임신 위험 평가 모니터링 시스템을 무기한 폐쇄시키기도 했죠. 미국 역시 우리나라처럼 도시별 의료 서비스 접근성의 격차가 심한 탓에 이 같은 변화가 의료 시설이 낙후되거나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 사는 여성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메디케이드 확대, 중소도시 출산 센터 지원, 임신부 혹은 산모에 대한 정신 건강 인프라 강화 등의 정책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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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