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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소년 ‘콘돔 사용률’ 감소

청소년 3분의 1이 피임하지 않습니다

2024-09-11

이미지 출처 Pexels

유럽의 청소년들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를 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긴급 보고서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콘돔 사용률이 8년 사이 감소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42개국 및 지역에서 15세 청소년 2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데요. 이에 따르면 마지막 성관계에서 콘돔이나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청소년은 약 30%로 응답자의 3분의 1에 해당합니다. 특히 2014년과 2022년의 수치를 비교하면 콘돔을 사용한다고 답한 여자 학생은 63%에서 57%로, 남자 학생은 70%에서 61%로 줄어들었어요. 한편 콘돔이나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가정의 청소년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관해 WHO 유럽 사무소는 “성적으로 활동적인 15세 청소년의 상당수가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를 하고 있다”며 “의도치 않은 임신, 안전하지 않은 임신 중단, 성병 감염 위험 증가 등 청소년에게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의 높은 유병률은 성 건강 교육을 포함한 연령에 적합한 포괄적인 성교육과 피임 방법에 대한 접근성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며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콘돔 #성병 #유럽 #성교육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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