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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건 주의보

그린워싱에 속지 마세요

2022-10-06

이미지 출처 Pexels

‘가짜 비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바로 과장된 친환경 마케팅 때문이에요. 그린워싱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제품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오염은 축소하고 일부분만 부각해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속이는 것을 뜻합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당 환경성 표시 및 광고로 적발된 건수만 1천383 건이에요. 지난해 272건 적발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배나 늘어난 결과입니다. 최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자 적지 않은 기업이 잘못된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식물성 소재가 사용됐다고 해서 모두 ‘비건’이나 ‘친환경’ 제품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닌데요, 식물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어도 동물 실험을 거쳤다면 비건 인증을 받을 수 없고요. 생활용품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0% 생분해성’이란 문구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생분해성 소재도 실제로 생분해되기 위해선 환경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데 일반적인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거든요. 기후 위기 속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을 퇴색시키는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린워싱 #친환경마케팅 #가짜비건 #veganism #ecofriendly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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