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캐서린 킴볼 미젤 판사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착용 소송 건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을 내렸거든요. 비행기,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판결이 내려진 다음 몇몇 주요 항공사와 우버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도 마스크를 벗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법무부는 이를 동의하지 않고 있거든요. 버스와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겠다고 했어요. 드디어 자유가 됐다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마스크를 벗어야만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자신의 건강을 보호할 수 없어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델타 항공을 이용한 브룩 탄슬리(Brooke Tansley)도 기내에서 있었던 일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아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두 아이와 함께였거든요. 승무원은 봉투를 갖고 다니며 승객들이 기내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종용했다고 합니다. 델타는 뒤늦게 마스크 착용은 자율에 맡기겠다고 발표했고요. 코로나 극복도 중요한 만큼 자신의 건강을 보호할 자유도 중요한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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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