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배우 겸 모델 줄리아 폭스가 레즈비언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카메룬의 대통령 딸 브랜다 비야도 동성 연인을 공개하며 커밍아웃했고요. 이밖에 빌리 아일리시, 채플 론 등 최근 많은 해외 스타들이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해외에서는 ‘레즈비언 르네상스’라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성소수자 가운데서도 유독 그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던 레즈비언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미디어에서 주로 그려지던 성소수자를 떠올리면 게이나 MTF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먼저 생각나는 것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소수자 여성, 특히 여성과 여성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나 프로그램이 늘고 있어요. 영국 BBC에서 방영한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나는 그녀에게 키스했어(I Kissed A Girl)>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까지 확정됐다고요. 여성이 더 마음껏, 원없이 사랑하고 축복받는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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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