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이코노미는 지속가능한 해양 경제를 뜻해요. 나날이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많은 산업과 기업이 친환경을 내세운 그린 이코노미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블루 이코노미는 그린 이코노미를 넘어 바닷속 경제 가치와 환경 보호에 주목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해양 경제를 이끄는 데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유엔개발계획(UNDP)에 따르면 전 세계 대부분 어업 현장에서 절반 이상의 노동력이 여성에게서 나와요. 또 바다에서 수확한 자원을 관리하고 가공하는 등의 일은 거의 90%가 여성이 담당하고 있다고요. 하지만 정작 해양 산업의 관리직 중 여성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해요. 유앤개발계획은 블루 이코노미가 정말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으로 유지되려면 산업 내 성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여성에게 업계 종사자로서 합당한 교육, 훈련, 업무 과정에서의 결정권, 재정적 보상을 동등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해양 연계 사업에 여성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몰디브 역시 여성 주도 해양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답니다. 한편 최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실시한 해양수산 국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83.2%가 “우리나라는 앞으로 해양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동의했는데요. 해양 산업 내 성별 고용 문제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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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