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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앱을 삭제하는 미국 여성들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어졌기 때문입니다

2022-07-11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미국 여성 3명 중 1명이 생리 주기를 추적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로 대 웨이드(Roe v. Wade)의 판결이 뒤집어지면서 스마트폰에서 이 앱을 삭제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임기 여성들이 간편하게 생리 주기와 정보를 기록해 임신과 출산은 물론 여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였는데 말이죠. 이제는 미국에서 불법이 된, 임신 중단 수술이 의심되는 경우 법정에서 불리한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익명 모드’라는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어요. 이미 여성 스스로의 신체, 삶을 보호하고 결정할 수도 없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생리, 배란일 추적 앱 플로(Flo)는 ‘개인 데이터를 법 집행 기관과 공유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데이터 전문가는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앱 지원팀에 직접 문의를 해 과거 데이터가 확실히 삭제됐는지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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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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