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성평등 올림픽’으로도 평가받고 있는데요. 참가 선수의 성비가 50 대 50으로 같다고 해요.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초의 기록은 이것만이 아니에요. 바로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보육 시설이 그 주인공. 많은 여성 선수가 임신과 출산을 끝으로 경력이 단절되곤 합니다. 육아가 오롯이 엄마의 몫만은 아닌데도 사회 인식 상 아이를 기르며 바쁜 선수 생활을 소화하는 데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요.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맡고 있는 엠마 테르호 전 핀란드 하키 국가대표 선수, IOC 소속의 미국 육상 스타 앨리슨 펠릭스가 올림픽 선수촌 내 보육 시설을 마련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입니다. 이에 대해 엠마 테르호 위원장은 “많은 운동선수가 스포츠 경력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나 역시 아이를 둔 엄마로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잘 안다”며 “임신과 모성이 여성 선수들에게 경력의 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선수촌 내 보육 시설은 운동선수들에게 올림픽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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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