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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여성의 수명이 더 짧다?

수명을 깎는 ‘차별’

2024-05-23

이미지 출처 Pexels

지난달 공직자 선거에 참여한 성소수자 여성이 성소수자 남성보다 더 많은 차별과 공격에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적 있는데요. 해당 연구는 성소수자 중에서도 지정 성별에 따라 또 다른 차별이 가해진다는 것을 시사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러한 차별이 성소수자 여성의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답니다.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30여 년의 여성 의료 기록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의학 협회 저널에 소개되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레즈비언 여성은 이성애자 여성보다 20% 더 이르게, 양성애자 여성은 37% 더 이르게 사망했다고요. 연구에 참여한 사라 맥케타는 그 이유를 ‘차별’로 꼽았는데요. 여기서 차별은 개인이 개인에게 가하는 비난과 공격 말고도 사회 제도, 의료 정책 등 전반적인 시스템까지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건 성소수자 중에서도 레즈비언보다 양성애자 여성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은 비율이 높다는 것인데요. 연구진은 여성도, 남성도 사랑한다는 이유로 양성애자 여성은 어떤 커뮤니티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소외감과 동성애자, 그리고 이성애자 커뮤니티에서 이중으로 가해지는 차별에 동시에 시달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성소수자 #레즈비언 #정신건강 #여성건강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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