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

소중이? 푸시? ‘질’과 여성의 성적 주체성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여러 개

2026-01-13

이미지 출처 Pexels

여성이 자신의 질을 부르는 방식이 성적 만족과 몸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바르일란대 연구팀은 미국 여성 457명을 대상으로 일상과 성관계 상황에서 사용하는 질 명칭과 성적 경험을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일상에서 ‘소중이(pee-pee)’나 ‘거기(hoo-ha)’ 같은 유아적 표현을 쓰는 여성일수록 생식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았습니다. 또한, 질 세정제나 소음순 성형 등 질을 미용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 관심을 가졌어요. 바꾸어 생각하면, 이들은 자신의 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개선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함을 알 수 있죠. 흥미로운 점은 ‘푸시(pussy, 보지)’ ‘컨트(cunt, 강한 욕설적 표현)’처럼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여성일수록 성적 만족도와 오르가슴 빈도가 더 높았다는 것이에요. 연구진은 비하의 의미로 사용되던 단어가 여성 스스로에 의해 재해석되며 역으로 주체적인 힘의 상징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해요. 한편, 이번 연구에 따르면 75%의 여성이 일상 대화에서는 ‘질’이라는 해부학적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음부’, ‘클리토리스’ 같은 표현도 20년 전 대비 더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여러 가지인 ‘질’. 여러분은 질을 어떻게 부르나요?

#질 #외음부 #관계 #인식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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