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어린이 자선단체 바나도스(Barnado’s)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바나도스로 도착하는 후원 물품 때문인데요. 바나도스는 어린이를 위해 일하는 곳인 만큼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기부 받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 바나도스에 어린이용 장난감이 아니라 어른용 장난감, 섹스토이를 놓고 가는 사람이 늘었다고 하네요. 어린이 자선단체에 섹스토이를 기부하다니, 엄밀히 따지면 기부가 아니라 쓰레기를 처리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에 바나도스 웨일스 지사는 SNS를 통해 “우리는 어린이 자선단체이고, (후원 물품을 정리하는) 훌륭한 자원봉사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많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기도 했어요. 어른들의 못된 장난이 부끄럽게 느껴지네요.
#영국 #자선단체 #기부 #후원 #barnardos #sextoy
-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