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에겐녀’가 ‘테토남’보다 운동 효율 좋아

에스트로겐의 부스팅 효과

2025-11-06

이미지 출처 Unsplash

여러분이 생각하는 ‘에겐녀’와 ‘테토남’은 어떤 모습인가요? 최근 밈이 된 ‘에겐’과 ‘테토’는 각각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감성적이거나 섬세한 성향을 ‘에겐’, 에너지 넘치고 강한 이미지를 ‘테토’로 표현하곤 하죠. 그런데 실제로 운동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에스트로겐이라는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최근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같은 양의 운동을 했을 때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큰 건강상의 이점을 얻습니다. 이 연구는 영국의 8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건강 데이터(UK Biobank)를 분석한 결과로, 운동량과 심혈관 질환 위험의 연관성을 살폈는데요. 그 결과, 심장 질환 위험을 30% 낮추기 위해 남성은 주 530분의 중·고강도 운동이 필요하지만 여성은 주 250분이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구를 이끈 중국 샤먼대학교 심혈관질환연구소는 “여성은 남성보다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고, 이는 신체 활동 중 지방 대사를 촉진해 운동 효과를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성별에 따른 근육 섬유 구성의 차이 역시 운동 반응성의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운동 #에스트로겐 #여성호르몬 #오운완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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