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여성 고객들을 향한 입장문을 내놓았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발단은 팝 아티스트 잭스(Jax)의 싱글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입니다. 이 곡은 ‘몸매 강박을 이용해 돈을 벌고, 가슴만 크고 깡마른 몸을 판다(Cashing in on body issues, Selling skin and bones with boobs)’는 가사를 통해 빅토리아 시크릿을 저격했죠. 음원이 발표된 후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이 그 메시지에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빅토리아 시크릿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CEO 에이미 호크(Amy Hauk)가 쓴 입장문이 게재됐습니다. 에이미는 우선 “가사를 통해 중요한 문제를 짚어준 잭스에게 고맙다”라며 “과거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과거 마케팅 방식은 “틀렸다”고 인정하면서도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전념할 것”과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일하는 2만 5,000여 명의 여성들을 포함, 모든 여성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죠. 실제로 빅토리아 시크릿은 2019년 이른바 ‘빅시쇼(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폐지한 이래 신체 다양성을 지향하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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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