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분 거리의 맥줏집에 가던 여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 사비나 네사(Sabina Nessa)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이틀이 지나 공원의 낙엽 더미에서 발견됐다. 용의자는 36세의 남성으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미 3월에도 33세의 여성 사라 에버라드(Sarah Everard)이 현직 경찰관에게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적 있다.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영국 내 젊은 여성을 노리는 강력 범죄를 근절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3일마다 여성 한 명이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살해되고 있다고 한다.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는 대부분이 남성이며, 아무 원한이 없는 사이다. 조사는 단지 성 별때문에 여성이나 소녀를 살해하는 ‘페미사이드(Femicide)’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간을 저지르더라도 용의자 중 1.6%만이 유죄 판결을 받는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었다. 영국 보리스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런 끔찍한 범죄를 막고 우리의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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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