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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색인종 여성 환자를 위한 가발

‘나’에게 맞는 머리카락을 골라요

2024-01-29

이미지 출처 Unsplash

영국의 노팅엄 대학병원에서 자국 내 흑인, 동양인, 소수민족(Black, Asian and Minority Ethnic, BAME) 암 환자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항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를 경험하는 여성 환자들을 위한 가발을 만드는 것이죠. 노팅엄 대학병원에 따르면 현지의 가발은 대부분 백인의 피부, 머리카락 색상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BAME에 속하는 여성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일부는 분홍색, 파란색, 초록색 등 염색된 가발을 착용하고 퇴원하기도 한다고요. 이에 노팅엄 대학병원은 현지 헤어 살롱들과 협업해 모든 인종과 민족의 여성에게 맞는 가발을 개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헤어 살롱 엘리트9(Elite9)의 대표이자 트리콜로지스트 알렉시 힐튼(Alexie Hylton)은 실제로 흑인 암 환자를 위해 아프로 스타일의 가발을 찾은 적도 있다는데요. 아직 유색인종 여성에게 맞는 가발을 만드는 곳이 많지 않지만, 각 인종과 민족에게 적합한 머리카락 색상, 질감을 구현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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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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