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정교회 국가 중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의 동성 커플은 앞으로 국가 제도 안에서 공식적인 부부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양을 통한 친권까지 인정받게 됩니다. 한편 그리스의 동성 결혼 합법화로,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국가는 16개국인데요. 유럽연합 회원국의 절반 이상이 동성 부부를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요? 그리스를 포함해 지금까지 동성 결혼 합법화를 공표한 나라는 37개국. 아시아에선 대만과 네팔, 태국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고, 일본에서는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해 동성 커플의 법적 권한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많은 나라에서 성소수자 커플을 위한 법안 마련을 두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의 인식은 어떨까요? 최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중 52%가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설문조사에선 여성의 55.2%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찬성한다고 밝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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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