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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10대 청소년 콘돔 사용률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라트로브대학교가 14~18세 청소년 약 4,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콘돔 사용률이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성적으로 활발한 10대 중 10명 중 1명은 질외사정을 피임법으로 사용했고, 콘돔을 사용한 비율은 절반에 그쳤다고요.
연구를 주도한 제니퍼 파워(Jennifer Power) 교수는 최근 호주에서의 매독 증가와 높은 클라미디아 감염률의 배경으로 콘돔 사용 감소를 지목했습니다. 문제는 거의 모든 학생이 학교 성교육을 받았지만,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답한 비율은 45%뿐이었다는 겁니다. 성 건강 문제 발생 시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배웠다는 응답도 44%에 그쳤죠. 학생들에게 적절한 성 교육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조사의 참여자 중 18%는 연인에게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관계에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37%나 됐죠. 관계에서 상호 ‘동의’의 개념, 성적 자기 결정권 등을 교육할 필요성을 알려주는 답변입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청소년들은 여전히 성과 관계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한다”며, 성교육이 더 늦은 학년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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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