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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 여성들이 즐기는 ‘독서 여행’

죄책감 없이 누리는 휴식

2026-01-05

이미지 출처 Pexels

최근 해외 웰니스 여행 시장에서 독서 여행(Book break)이 30~50대 여성 여행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 자리한 숙소에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 일정은, 외부의 방해 없이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수요와 맞닿아 있습니다. 영국에서 운영되는 부티크 북 브레이크스(Boutique Book Breaks)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사례입니다. 이곳은 집안일이나 일상적인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읽는 시간’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주말형 독서 리트릿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충분한 개인 독서 시간을 보낸 뒤,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각자가 읽고 있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운영자 측에 따르면 참가자 다수는 육아·가사·일을 병행하는 여성들로, 죄책감 없이 취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온라인 북클럽에서 출발한 레이디스 후 릿(Ladies Who Lit) 역시 오프라인 독서 리트릿을 운영하며 여성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창립자 메건 크리스토퍼는 팬데믹 이후 인간적인 교류에 대한 갈증, 그리고 여행에서도 끊임없이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독서 여행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리트릿 현장에서는 문학 작품을 계기로 사회·문화적 주제에 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사례인 사일런트 북 클럽(Silent Book Club)은 하루 한 시간의 단체 묵독 시간을 포함한 리트릿을 운영합니다. 공식적으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려 있지만, 현재까지는 여성 참가자만 참여해 왔으며, 운영진은 이러한 환경이 심리적 안전감과 개방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고 전합니다. 독서 여행은 단순히 책을 읽는 휴가를 넘어, 속도를 늦추고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웰니스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동안 책장에 묵혀두었던 책 한 권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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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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