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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루틴, 저속노화 식단, ADHD 엄마의 건강 브이로그까지. 오늘날 웰니스 콘텐츠를 주도하는 인플루언서 다수는 여성입니다. 실제로 미국 퓨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건강·웰니스 인플루언서 상당수는 여성이며, 이들은 자신의 삶과 경험, 가족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다고요.
하지만 웰니스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여성의 비중이 압도적인데도, 정작 팔로워 100만 명 이상 초대형 셀러브리티 계정에서는 남성 비중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자신을 ‘성형외과 의사’로 소개한 인플루언서의 85%는 남성이었다고요. 전문가들은 웰니스 산업에서 ‘경험’과 ‘공감’을 담당하는 역할은 여성에게 집중되는 반면, 여전히 ‘전문성’과 ‘권위’는 남성의 몫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펨테크 산업과도 닮아 있습니다. 여성들의 자기관리 욕망과 구매력을 바탕으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그 수익과 의사결정 권한은 남성 중심 임원진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건강과 자기관리 콘텐츠마저 여성은 ‘경험’을 이야기하고 남성은 ‘권위’를 갖는 구조, 이제는 한 번쯤 의문을 가져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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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