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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여성 있나요? 게임에 접속할 때 닉네임부터 목소리까지 ‘여자’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쓴 적 있나요?
게임 전문 매체 게임즈레이더+(GamesRadar+)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와 미국·영국 게이머를 조사한 결과, 여성 PC·콘솔 게이머의 48%가 게임 커뮤니티와 문화가 자신을 환영하거나 대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성별과 관계없이 전체 게이머의 19%는 온라인에서 성중립적인 아바타를 사용한다는 점인데요. 22%는 믿을 만한 지인들과 플레이할 때만 음성 채팅을 사용한다고 답변했어요. 아예 음성 채팅을 피한다는 응답자도 19%로 나타났죠.
실제로 여성 게이머가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는 현상은 ‘젠더 마스킹(gender masking)’이라는 용어로 연구되고 있는데요. 2024년 <게임과 문화(Games and Culture)>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여성 e스포츠 참여자들이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여성임을 드러내는 닉네임과 아바타를 피하거나, 음성 채팅을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어요. 게임 속에서 성별을 감추는 선택이 단순한 취향만은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게임에서조차 ‘여자’임을 숨겨야 하는 여성이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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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