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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불규칙한 생리 주기에서 시작된 궁금증이 월경혈 연구로 이어졌습니다. 싱가포르 펨테크 스타트업 멘에스씨 랩스(MenSC Labs) 공동창업자 카일 라오는 생리 예측 앱으로도 주기를 가늠하기 어려워 불안을 겪는 여자친구를 보며 월경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2024년 실리콘밸리 인턴십 중, 짧은 기간 안에 아이디어와 시제품을 만드는 ‘해커톤’에 참가해 월경혈에서 줄기세포를 얻는 아이디어를 접했고, 같은 해 이를 기반으로 회사를 세웠습니다. 월경혈 유래 줄기세포는 채취에 수술이 필요 없고 반복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재생의학 연구 자원으로 주목받아 왔죠.
현재 멘에스씨 랩스는 기증받은 월경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싱가포르·호주·미국의 10곳 이상 연구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줄기세포로 자궁내막증 등을 살피는 월경혈 분석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자궁 유착(애셔만증후군, Asherman syndrome)과 조기난소부전 같은 여성 질환의 재생 치료 연구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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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