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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이끼처럼 살라

Girl bossing 대신 Girl mossing

2024-06-11

이미지 출처 Unsplash

얼마 전 마음챙김의 한 방법으로 숲에서 마음껏 분노를 표출하는 분노 의식(Rage Ritual)을 소개했죠. 이번에는 해외를 중심으로 틱톡에서 포착된 또 다른 마음챙김 트렌드, 걸 모싱(Girl Mossing)을 소개합니다. 이번에도 숲과 연관된 방법인데요. 도시에서 벗어나 이끼로 가득 찬 숲에서 마치 이끼처럼 가만히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뜻해요. 일부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 리더로 성공하는 여성을 뜻하는 걸 보싱(Girl Bossing)을 지나 걸 모싱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평가하는데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며 스스로 혹사하는 루틴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이끼처럼 휴식을 취하자는 취지예요. 이끼를 떠올리면 ‘썩어간다’는 단어가 먼저 생각나는데요. 걸 모싱은 이 ‘썩는다’는 개념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인간 역시 언젠가는 끝이 있고 자연히 부패하므로, 걸 모싱 역시 궁극적으로 자신의 최후까지 담담히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이죠. 바쁜 일상에 숨 돌릴 틈 없이 달리고 있다면, 오늘 하루쯤은 걸 모싱을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삼림욕 #마음챙김 #wellness #girlmossing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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