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쥐거나 허벅지 사이에 끼워 조이는 것만으로 자극을 조절할 수 있는 섹스토이. 호주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피콕(Pcock)이 텀블벅을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됐습니다. 피콕은 손의 힘과 움직임, 신체적 조건이 서로 다른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인데요. 지난 10월 30일 시작된 아시아 최초 펀딩에서는 ‘춉춉’ 빨아들이는 흡입형 토이 레일라(Leyla)와 ‘톡톡’ 두드리는 태핑형 토이 사미(Sami)를 선보였어요.
이번 펀딩은 렛허가 수많은 글로벌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가운데 피콕을 직접 선정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렛허는 왜 피콕을 한국에 소개하기로 했을까요? 이어지는 칼럼에서 렛허와 피콕의 만남부터 팀 렛허가 직접 사용해 본 후기까지 확인하세요.

렛허와 피콕이 만난 이유
피콕 CEO는 한국 파트너로 렛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요.
“렛허와 처음 대화를 나눴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명확한 목적의식이었습니다. 렛허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거나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 브랜드를 선택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판매 수량보다 피콕의 미션과 연구개발 과정, 우리가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렛허가 섹슈얼 웰니스를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바라본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했죠. 제품을 판매하는 것뿐 아니라 성인 웰니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다는 두 브랜드의 지향점이 맞닿아 있었던 것이 큽니다.
물론 렛허가 피콕의 국내 론칭을 결정하기까지 브랜드 철학만 살펴본 것은 아니에요.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기존 토이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거든요.
버튼을 누르는 대신, 그냥 쥐어보세요

피콕의 가장 큰 특징은 스퀴즈 컨트롤(Squeeze Control)입니다. 전원을 켠 다음 제품을 손으로 쥐거나 허벅지를 조이면 압력에 반응해 작동하고, 힘을 풀면 자극이 멈추는 방식이죠. 진동 세기를 조절하기 위해 복잡한 버튼 사용법을 익히거나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품을 몸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움직임과 자세에 따라 제품을 조절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제품에 따라 흡입과 진동, 태핑과 진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한 가지 제품으로 두 가지 다른 자극을 동시에, 혹은 개별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으니 하나 가격에 두 개의 토이를 얻는다고 생각하면 돼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 연동을 지원하는데, 피콕 전용 앱은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계정 등록이 필요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걱정이 없어요.
그렇다면 실사용 경험은 어떠냐고요? 팀 렛허가 써본 후기를 들려줄게요.
🧡 레일라(Leyla) : 쥐는 힘으로 조절하는 흡입형 토이
주요 스펙: 흡입+진동 듀얼 모터 | 스퀴즈 컨트롤 | 이지온 버튼 | 6단계+3패턴 | 앱 연동

레일라는 상단에 흡입 모터, 하단에 진동 모터가 내장된 듀얼 토이예요. 고가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흡입력을 자랑하죠.
30대 중반 디자이너 · 손은 자유롭게 두고 싶은 편
“다리 사이에 끼우고 조이기만 해도 작동하니까 손도 덜 피곤하고 훨씬 자유로워요.”
20대 중반 MD · 멀티 플레이파
“빠르게 오르가슴을 느끼기보다는 다리 사이에 끼워두고, 자유로워진 손으로 가슴이나 다른 성감대도 함께 자극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
👉 손으로 제품을 계속 쥐고 있지 않아도 몸의 움직임으로 자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흡입형 토이와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 사미(Sami) : 부드럽게 두드리는 태핑형 토이
주요 스펙: 태핑+진동 듀얼 모터 | 스퀴즈 컨트롤 | 이지온 버튼 | 6단계+3패턴 | 앱 연동

사미는 일반 진동과 달리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는 듯한 자극을 전달하는 태핑형 제품입니다. 일반 진동형 토이의 자극이 불편했다면 태핑 자극을 시도해볼 만해요.
20대 후반 MD · 구 석션파, 현 사미파
“이전에 써본 태핑 제품은 세고 공격적인 자극이라 흡입형을 더 쓰게 됐는데 사미의 태피은 균일하고 부드러운 자극이라 더 잘 맞았어요. 작동법도 단순해서 설명서 없이 금방 익혔어요.”
30대 중반 에디터 · 앱으로 컨트롤하는 재미파
“위치만 잘 맞춰 대고 있어도 진동이나 석션과는 다른 자극을 줘요. 다리 사이에 끼우고 자세를 잡은 다음 앱으로 컨트롤하면 극락!”
흡입형과 일반 진동형 토이를 이미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태핑이라는 다른 종류의 자극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나에게 맞는 피콕은?

레일라와 사미는 모두 손의 압력을 감지하는 스퀴즈 컨트롤을 비롯해 버튼 조작, 스마트폰 앱 연동을 지원합니다. 두 제품 모두 완전 방수(IPX7 등급) 설계와 마그네틱 충전 방식을 적용했으며, 손바닥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피콕만의 아티스틱한 박스 패키지와 파우치가 동봉되어 있어 당당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자극의 종류입니다. 흡입형 토이를 선호한다면 레일라, 부드러운 두드림과 진동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사미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이번 한국 첫 론칭을 기념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단품을 정가 대비 46%, 사미와 레일라 세트를 5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트 후원자에게는 키링형 바이브레이터를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죠.
이제 피콕의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해 볼 차례입니다. 어떤 자극을 좋아하는지뿐 아니라, 어떤 자세와 방식이 자신에게 가장 편한지도 고려해 레일라와 사미 중 나에게 맞는 피콕을 골라보세요.
- 에디터손예지 (yeyegee@lether.co.kr)
- 사진Pcock 제공, Le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