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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는 여성, 기상분석관은 남성?

MBC 기상분석관 채용 논란이 던진 질문

2026-07-14

이미지 출처 MBC 뉴스 캡처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 이후 MBC는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제도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분석관을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된 첫 기상분석관은 남성이었는데요, 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맡아오던 업무가 정규직 전문직으로 전환되는 순간, 첫 자리를 남성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요. 더욱이 과거 기상캐스터는 의상과 외모가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기상분석관은 정장을 입고 기상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가의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사회학에서는 여성 비중이 높았던 직업이 전문성과 권한, 높은 임금을 갖게 되면서 남성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을 꾸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가정에서는 여성의 일로 여겨졌던 요리와 달리 고급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는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고, 객실 승무원은 여성 중심 직군인 반면, 기장은 남성 비율이 높습니다. 돌봄 노동 역시 현장에서는 여성 비중이 높지만, 관리직으로 갈수록 남성이 늘어나는 경향이 여러 국가에서 관찰됩니다.

논란의 핵심은 남성 기상분석관 개인이 아닙니다. 여성들이 오랫동안 맡아온 노동은 언제 전문성으로 인정받고, 그 전문성이 인정되는 순간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지에 관한 문제이죠. MBC의 선택이 그 오래된 질문을 다시 수면으로 끌어올린 듯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일기예보 #기상캐스터 #기상분석관 #성평등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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