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도 광고도 없는 Be Real

이미지 출처 Be Real 웹사이트

인스타그램에 대항하는 SNS ‘비 리얼(Be real)’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액션캠 회사인 고프로(GoPro) 출신의 앱 개발자 알렉시스 바레야트(Alexis Barreyat)가 2020년에 만들었는데요, 최근 사용자가 315%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SNS에 싫증이 나거나 피로를 느끼는 이들이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데요, 비 리얼은 ‘좋아요’도 팔로워도 없습니다. 이미지를 올리는 방법마저 독특한데요, 매일 랜덤한 시간에 이미지를 업데이트해야 하는데, 사진첩에 묵혀 둔 이미지나 보정한 이미지는 올리지 못합니다. 즉석에서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찍은 이미지만 업데이트되거든요. 매일 무작위로 알람이 오는데, 이미지를 업데이트하라는 알람이에요. 주어진 시간은 단 2분이라고 합니다. 예뻐 보이기 위해 화장하거나 사진이 잘 나오는 조명을 찾아 헤맬 틈도 없다는 의미예요. 꾸밈없는 지금의 나, ‘진짜 나’를 보여줘야 하거든요. 이미지를 따로 저장할 수도 없어서 이미지나 계정이 도용되는 위험도 적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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