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Gokce Nafak 인스타그램
의자보다 낮은 소파에 몸을 기대는 순간, 자세도 호흡도 달라집니다. 터키 출신 디자이너 괴크체 나파크(Gokce Nafak)가 선보인 오솔로 롱 시팅 유닛(Osolo Series–Osolo Long Seating Unit)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앉는 방식’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디자인입니다. 터키 지역의 전통적인 ‘세디르(sedir)’ 좌식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소파는 한 마디로 모듈형 좌석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핵심은 한 장의 금속을 접어 만든 듯한 싱글 피스 구조예요. 이 금속 바디가 프레임이자 전체 형태를 정의하는 플랫폼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죠. 내부의 빈 공간은 책이나 매거진, 작은 오브제를 두는 오픈 수납 공간으로 활용되고요. 낮고 길게 이어지는 좌석 위에 모듈형 쿠션과 독립형 등받이를 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장점이에요. 흥미로운 건 이런 낮은 좌석 구조가 최근 웰니스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입니다. 바닥에 가까운 자세는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앉고 일어나는 움직임 자체를 더 의식하게 만들거든요. 집 안에서 휴식하는 자세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마음챙김의 시대, 소파 역시 휴식의 태도를 바꾸는 오브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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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