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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서는 월경혈을 흘리며 마라톤을 완주한 중국 선수 리메이진(Li meizhen)의 영상이 새삼 주목 받았는데요. 이 장면은 여성 선수에게 월경이 경기력의 ‘예외 상황’이 아니라,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할 신체 조건임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여성 스포츠 선수들에게 월경은 참거나 쉬어야 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월경 주기에 따라 한 달 동안 변하는 호르몬이 근력과 에너지, 기분 등 여성의 몸과 마음 전반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최근 연구에서는 이 월경 주기에 따른 여성의 변화를 훈련에 반영한다면 운동 효과와 경기력을 높일 가능성을 밝혀냈습니다.
최근 독일의 연구진이 평균 23.6세 여성 운동선수 18명의 월경 주기와 운동 능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습니다. 이 결과는 월경 주기를 6단계로 나눠 선수들의 하프 스쿼트 1회 최대 중량, 악력, 기분, 수면의 질, 운동 동기 등을 측정한 수치인데요.
이에 따르면 선수들에게 하체 동적 최대 근력이 나타난 시긴은 후기 난포기와 배란기였습니다. 특히 후기 난포기에는 하프 스쿼트 최대 중량이 평균 94.43kg을 기록했는데 이는 후기 황체기 기록(87.24kg)보다 높은 수치였죠. 또한, 월경 직전인 후기 황체기에는 피로감과 우울감이 증가하고, 우울감 점수가 높을수록 하프 스쿼트 수행 능력이 낮아지는 현상도 발견됐습니다.
연구진은 여성 선수들의 훈련을 일괄적으로 진행하기 보다 월경 주기를 반영해 개인의 근력과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계의 훈련 방식은 여전히 남성 신체를 기준으로 한 연구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변화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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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