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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주기나 임신 경험이 심장 건강과도 관련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지난달 미국심장협회(AHA) 등 4개 학회가 여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심장 건강을 완경 이후에만 챙길 것이 아니라, 초경부터 임신과 완경까지 여성의 생애주기 전체를 살펴야 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하는 전자간증이나 임신성 당뇨를 경험했다면 출산 후에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완경 시기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2026년 미국의학협회 심장학 학술지 <자마 카디올로지(JAMA Card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전 조기 완경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생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약 40% 높았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심장 전문의 사디야 칸(Sadiya Khan) 박사는 기고문을 통해 월경, 임신, 완경에 관한 기록을 심장 건강 관리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뿐 아니라 첫 월경을 시작한 나이, 임신 중 겪었던 합병증, 완경 시기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죠. 이제 심장 건강을 이야기할 때 산부인과 진료 기록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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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렛허 (info@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