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광장에 선 여성의 몸” 2026 오월미술제 개막

국가와 사회가 가한 젠더 폭력에 관해

2026-05-06

이미지 출처 2026 오월미술제 공식 포스터

1980년 광주에서 침묵해야 했던 여성들의 몸이, 2026년 다시 광장에 등장합니다. ‘등장(When Bodies Appear)’을 주제로 한 2026오월미술제가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일대에서 열리는데요. 올해 미술제는 처음으로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과 최근 광장 정치의 주요 주체로 떠오른 2030 여성들의 실천 방식에 주목합니다.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브레디관에서 열리는 제1전시관 ‘발화’는 5·18 성폭력 피해자 단체 ‘5·18 열매’와 예술가들이 함께한 ‘열매 예술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제주 4·3사건, 대구 10월 항쟁, 온라인 성착취와 데이트 폭력 등 과거와 현재의 젠더 폭력 문제도 함께 다룹니다. 무등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제2전시관 ‘회절’은 돌봄과 상호의존, 약함의 연대처럼 기존 중심 서사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못했던 여성적 관계의 윤리를 이야기합니다. 오는 16일 금남로에서는 시민 참여 퍼포먼스 ‘펄스: 나우(Pulse: Now)’도 열립니다. 이와 관련해 예술감독 김신윤주는 “5·18 성폭력 피해자들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45년의 침묵을 끝내고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26오월미술제는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연대전시관 ‘펄스: 위(Pulse: We)’는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달 말일까지 오월미술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대 전시 신청 및 관람이 가능합니다.

#광주 #오월미술제 #여성전시 #518광주민주화운동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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