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섹스를 담는 예술가

이미지 출처 Marilyn Minter 인스타그램

아티스트 마릴린 민터(Marilyn Minter)가 노년의 섹스를 담은 사진집 <엘더 섹스(Elder Sex)>를 선보입니다. 마릴린 민터는 그간 여성주의 관점에서의 욕망, 성을 그린 사진과 그림들로 섹스 포지티브 예술을 대표해 온 작가인데요. 이번에는 70세 이상 노인들의 몸과 사랑, 섹스에 초점을 맞춘 사진들로 대중을 만난다고 해요. 사회에 만연한 노인 혐오, 그 속에서 노인의 성생활과 성적 권리를 외면하는 분위기에 마릴린 민터만의 예술로 맞서는 것이죠. 실제로 마릴린 민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노년의 모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노인을 향한 혐오 시선이 너무 많다. 함께 작업한 모델 중 한 명은 ‘누가 이런 것을 보고 싶겠냐’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하지만 <엘더 섹스>에는 고령의 커플들이 서로 포옹하고 키스하고 애무하는, 가장 뜨겁고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마릴린 민터의 감각적인 앵글로 재해석돼 실릴 예정입니다. 작품들은 현재 뉴욕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며, 사진집은 이달 정식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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