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여성 폭력 현실 담은 스릴러

가정 폭력과 가스라이팅

2023-07-04

이미지 출처 ENA 홈페이지

배우 임지연의 짜장면 먹방 영상, 본 적 있나요? 요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쓴 이 먹방은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한 장면인데요. 극 중 가정 폭력 피해자인 상은(임지연)이 가해자인 남편의 사망 후 오랜만에 식욕이 폭발한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 화제를 모았어요. 상은이 먹은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 조합에 ‘남편 사망 정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말이죠. 이 먹방이 이토록 호응을 얻은 데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해방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덕분입니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에는 배우 김태희가 연기하는 주란이라는 캐릭터도 등장하는데요. 주란은 의사 남편과 남부러운 것 없이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시 남편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시달리고 있다는 비밀을 품은 인물이에요. 이처럼 <마당이 있는 집>은 두 여성의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장르와 여성 대상 가정 폭력의 현실을 긴밀하게 결합시킨 여성 서사물로서 회차마다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womensright #마당이있는집 #김태희 #임지연 #여성서사

  • 에디터
    렛허 (info@leth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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