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체 부위든 가장 쉽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역시 집에서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셀프 홈케어 제품을 이용하는 것. 렛허 스태프들이 저마다의 가슴 관리 니즈로 제품을 골라 직접 사용해봤다. 온라인 속 광고만 무성한 가슴 관리 아이템들의 ‘내돈내산’ 리얼 렛허 사용 후기.
비바코리아 비바크림 – 업플러스
“탄력, 볼륨보다는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가 높은 가슴 크림.”
체험 사용자 | 렛허 에디터(30대 중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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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기간 | 하루 1회, 2주간 사용 |
기대하는 것 | 가슴 탄력 회복 |
사용법 | 크림을 손가락 한두 마디 분량 정도 덜어내 가슴 부위에 바른 후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흡수시킨다. |
만족스러운 점 | 가슴 피부가 전반적으로 뽀얗게 바뀐 느낌이다. 마치 안색이 밝아진 것처럼 가슴 피부가 전체적으로 건강해 보이는데, 샤워 직후 발랐을 때 전후 차이가 제법 확연하다. 제형은 좀 묵직한 편으로 유분기가 많지만 생각보다 금세 스며들어 바로 옷을 입어도 묻어나는 것 없이 말끔하고 번들거림도 없다. 또 해외 유명 향수와 향이 비슷해 저녁에 샤워 후 바르면 스파를 받은 것처럼 힐링하는 듯하다. 보디로션보다는 확실히 손이 잘 간다. |
아쉬운 점 | 광고 문구의 미백, 주름 완화 효능 덕분에 피부 톤이 맑아진 효과는 느꼈지만 구매 사이트에 줄 선 솔직 후기 속 볼륨과 탄력에 대한 만족도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이 화장품의 효능은 이미 탄력을 잃은 사람보다는 가슴 처짐을 예방하고 싶은 사람에게 발휘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또 유분기가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서 지성 피부라면 가슴에 뾰루지가 올라올 것 같다. 화장품 회사에서 말하는 것처럼 최소 3개월은 써봐야 이런저런 효과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텐데 추가 구매를 하기에는 가격이 센 편이라 그 또한 아쉬운 점. |
누구에게 추천 | 가슴 피부가 건조하고 잔주름이 많아서 얼굴 나이보다 가슴이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여성. |
비비업 C/D
“가슴 마사지를 해주는 누브라.”
체험 사용자 | 렛허 에디터(30대 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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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기간 | 하루 1회, 총 5회 사용 |
기대하는 것 | 윗가슴의 탄력 회복 |
사용법 | 제품의 중심을 눌러 뒤집고 유두 위치에 갖다 댄 후 부착한다. |
만족스러운 점 | 흡입력이 좋아 일시적이지만 가슴 주위의 흩어진 지방,특히 피부 조직을 한데 모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엔 잠들기 전에만 사용하다가 점점 과감해져서 집에서 노브라를 실천할 때도 사용했다. 가슴과 등이 한결 자유로운 상태에서 가슴 마사지를 받는 기분이랄까. 누워서 이리저리 움직여보기도 했는데, 고정력이 매우 뛰어나 가슴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는 것을 막아준다. |
아쉬운 점 | 비비업을 상하좌우 틈 없이 붙이기 위해선 연습이 필요했다. 또 진공 상태가 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 표면이 자꾸만 간지러웠고 긁고 싶은 기분마저 들었다. 부착 후 스포츠 브라 등을 착용하라고 했는데, 부피가 너무 커져서 브래지어 착용은 불가능하다. |
누구에게 추천 | 부유방 등 가슴 주위의 살을 모아서라도 사이즈 업을 하고 싶은 여성 혹은 노브라와 마사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여성. |
수부니 가슴팩
“집에서 데일리로 간편하게 가슴 관리.”
체험 사용자 | 렛허 디자이너(30대 초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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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기간 | 총 3회 사용 |
기대하는 것 | 탄력 있고 촉촉한 가슴 피부 |
사용법 | 마스크 팩 양면 시트를 떼어내고 가슴에 맞춰 부착한다. 15~20분 후 떼어내고 남은 에센스는 마사지하듯 발라줘도 좋다. |
만족스러운 점 | 은은한 향이 있는데 호불호가 크지 않은 정도여서 부담스럽지 않다. 부착할 때 쿨링감이 있고 순면의 감촉이 부드럽다. 시트가 매우 얇은데도 에센스를 상당히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사용 후 드라마틱한 효과는 느껴지지 않지만 사용 전보다 가슴 피부가 촉촉해진 것은 분명하다. 간편하게 가슴 관리를 할 수 있고 배송비를 제외하고 1회 4,000원 정도라 가격 부담도 적은 편. |
아쉬운 점 | 제품에 적힌 사용법대로 해봤지만 시트를 가슴에 부착하기 불편했다. 판매 사이트를 살펴보니 시트를 필름에서 먼저 떼어내지 않고 바로 부착하는 방법이 있었다. 가슴에 부착하고 옷을 내리면 옷이 젖을 정도라 팩을 하는 동안은 탈의한 채 가만히 누워 있어야 한다. 가슴팩을 사용할 때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수부니 로브’를 연관 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
누구에게 추천 | 가슴 피부 관리를 전문 숍에 가지 않고 쉽고 꾸준히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 |
모티크 엘라케어
“사 놓고 안 쓰게 될 제품, 빛 좋은 개살구.”
체험 사용자 | 렛허 디렉터(40대 후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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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기간 | 브랜드 권장 사용법인 1회 15분, 1일 3회, 1주일간 사용 |
기대하는 것 | 가슴 사이즈 업, 탄력 개선 및 리프팅 효과, 생리 전 통증 완화(출산 경험은 없지만 유난히 작은 가슴과 처짐, 잦은 유방통으로 가슴 마사지에 대한 니즈가 높았다. 가슴 관리 경험은 없지만 홈케어 디바이스를 이것저것 사용해본 편인데,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인 데다 쉽고 편하게 가슴 케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함.) |
사용법 | 속옷 안에 누브라처럼 착용 후 리모컨으로 원하는 모드와 강도를 선택한다. |
만족스러운 점 | 무엇보다 핸즈프리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100% 푸드 그레이드 실리콘 소재의 안정성과 촉감도 만족. 세척이나 관리도 용이한 편. 하지만 원했던 기대 효과는 거의 없었다. 유방통이 있을 때 가장 강력한 모드와 강도로 마사지를 하면 그 순간에는 잠시 통증이 사라지는 듯하지만 마사지기 진동에 가려지는 것뿐 마사지가 끝나면 통증이 그대로 느껴진다. 가슴 크기나 리프팅 부분도 사용 직후 일시적인 벌크 업은 있지만 지속되지는 않는다. |
아쉬운 점 | 평소 브라렛이나 심리스 브라톱 같은 편한 속옷을 즐겨 입는데 이런 속옷에 엘라케어를 착용하면 진동이 잘 전달되지 않아 꽉 조여주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해야 한다. 진동 강도에 비해 소음이 작지 않고 진동을 전달하는 컵의 면적도 좁아 원하는 부위에 맞춰 여러 차례 해야 한다. 또 핸즈프리로 리모컨이 있지만 엘라케어 본체 전원은 따로 있는 데다 리모컨에서 사용중 모드 변경을 할 경우 본체와 동기화가 잘 안 된다. |
누구에게 추천 | 솔직히 비추천. 단, 평소 어떤 종류든 마사지 받은 경험이 없어 아주 미미한 진동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혹은 출산한 친구나 가족을 위해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가격 대비 고사양이고 제품은 물론 패키지 디자인도 선물용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
- 에디터김민지 (minzi@leth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