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티스파이어 넘버 원 22,000원(쿠팡 할인가)
일명 ‘우머나이저의 카피캣 브랜드’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10만 원 미만의 중저가 바이브레이터 중에서는 이만한 것이 없다. 특히 넘버 원은 새티스파이어의 초창기 모델로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한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도 리뷰 1,200여 개, 평점 4.5로 성능이 인증된 제품이다.

삽입 없이 클리토리스 자극으로만 자기위로하는 분들께 더할 나위 없이 개꿀템.
– 한국, 김*영
#석션바이브레이터 #레드닷디자인상 #클리토리스전용 #흡입자극

이런 사람에게 추천
짧은 시간, 강한 자극으로 홍콩 행 급행열차 타고 싶은 사람
손안에 딱 들어오는 크기는 아니라서 컨트롤이 안 될까 걱정됐다. 게다가 몸체가 딱딱하고 미끄러운 플라스틱 소재라 미덥지도 않았다. 그런데 웬일, 흡입 부위를 만져보는 순간,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게 근육이 숨겨진 피부 같았다. 버튼은 총 2개로, 하나는 전원 버튼이자 강도를 높이는 용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강도를 낮추는 용도다. 진동 세기는 총 11단계로 처음 전원을 켰을 때는 시작이 된 건가 싶을 정도로 잔잔했지만, 단계를 높일수록 몸을 가만히 둘 수가 없을 정도의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강한 진동의 경우, 소리가 걱정돼 이불을 뒤집어쓰고 사용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흡입 강도에 비해 조용해서 오히려 내 신음과 거친 호흡이 걱정될 정도.
성감도가 가장 높다는 클리토리스나 젖꼭지에 바이브레이터 헤드를 갖다 대봤다. 초반 강도는 너무 약해서 계속 딸각대며 버튼을 누르다가 내게 맞는 강도를 찾은 순간, 자극이 전기 맞은 것처럼 훅 밀려온다. 나도 모르게 손과 발이 시트를 붙잡게 되고, 허리도 새우 마냥 꺾이게 된다. 그러면서도 바이브레이터를 떼지 못하고 오히려 더 강도를 높이거나 문지르게 된다. 5분쯤 됐을까, 참았던 거친 호흡을 토해내며 전원을 껐다. 오르가슴 급행열차를 타고 나니, 방금 씻고 왔는데도 다시 땀에 젖어서 다시 씻어야 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이 생각나게 하는 성능이다. 사이즈가 부담스럽게 큰 것도 아니고, 소리도 크지 않은데, 성능은 어마어마하다.
클리토리스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오르가슴에 도달했을 때, 젖꼭지나 허벅지 안쪽 등 본인의 다른 성감대로 천천히 갖다 대면 오르가슴의 여운을 길게 느낄 수 있다는 건 에디터가 찾은 소소한 팁이다. 이 아이 덕분에 3번쯤 홍콩을 다녀온 후, 그동안 시달리던 불면증이 무색하게 깊이 잘 수 있었다. 그런 말이 있지 않나. ‘한 번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까지 소비되는 열량은 200m 전력 질주했을 때와 같다’고. 600m를 전력 질주했으니 깊은 수면은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
좋아요
저렴한 가격, 비교적 작은 사이즈가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파우치 안에 들어가는 크기라 여행 갈 때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충전형이 아닌 배터리형이라 전기 코드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급할 땐 편의점에서 배터리 사면 끝!
아쉬워요
구매가는 저렴한 듯해도 배터리 소요가 조금 있다. 그 작은 몸체에서 강한 진동을 내뿜다 보니 전기를 많이 먹는다. 배터리 문제인가 하고 새 걸로 끼워보고 다른 브랜드의 배터리도 사용해보았지만, 여러 번 사용하면 진동이 약해진다.
추천 꿀팁
강한 진동을 주는 기기의 배터리 소모가 심한 건 자주 겪는 일이다. 그럴 땐 초반에는 마사지 젤을 발라서 자극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 손가락으로 바르면서 살살 문지르다 보면 예민해져서 자극이 더 빠르게 온다. 자극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 싶을 때 조금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서 천천히 올리면,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건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기다. 잘하면 멀티 오르가슴까지 질주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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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김민지 (minzi@lether.co.kr)
- 리뷰도경은
- 일러스트이동혁
- 영상최윤환